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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라이벌 제치고 만점 피날레…스포츠클라이밍 리드 금메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03 21:27
수정 2026.10.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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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 연합뉴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이 유일한 완등을 기록하며 8년 만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서채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에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TOP)을 달성, 47+를 기록한 홈팀 라이벌 모리 아이(일본)를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콤바인 우승자 천종원 이후 무려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쾌거다.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 시간 6분 내에 얼마나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고도의 지구력은 물론 코스를 사전에 분석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잡는 '루트 파인딩'과 효율적인 힘 배분이 승패를 가른다. 마지막 홀드를 확보하는 'TOP'은 완등을 의미한다.


2022 항저우 대회 콤바인 은메달, 이번 대회 볼더링 동메달을 땄던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마침내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모리와 함께 TOP을 기록해 공동 1위로 결승에 나선 서채현은 결승 진출자 8명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사대에 섰다. 침착하게 암벽을 고지까지 오르며 앞선 선수들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섰고, 끝내 마지막 홀드까지 거머쥐며 만점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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