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예술이 인륜 지면 안 돼"…'암살자들' 감독 사과 압박 등 [10/2(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입력 2026.10.02 16:30
수정 2026.10.02 16:30
빌딩 컨벤션홀에서 '피지컬 AI, K-제조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6 데일리안 글로벌 경제산업 비전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배현진 "예술이 인륜 지면 안 돼"…'암살자들' 감독 사과 압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의 감독에게 사과를 압박했다. 육영수 여사 시해범이 북한 공작원인 문세광으로 명시된 미국 중앙정보국(CIA) 내부 문건과 함께, 비통한 심정이 담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편지까지 공개된 만큼, 역사왜곡 논란으로 상처를 입은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30일 CIA의 1985년 수사 기밀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며 "결국 오늘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까지 공개됐다"고 적었다.
이어 "이 가슴 아픈 편지를 서랍 깊숙한 곳에 꺼내는 딸의 심정이 차마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가 예술을 혼탁하게 해도 안되지만, 예술이 인륜을 지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의 아내가 국민이 보는 가운데 흉탄에 사망한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은 흥미진진한 픽션이 아닌 누군가는 아내를, 어느 어린 자녀들은 엄마를 잃었던 한 가정의 비극적 역사"라면서 "좌든 우든 각자의 정치 성향은 자유이나, 건드리지 말아야 할 지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인륜까지 해치며 펼치는 창작 자유 주장은 공감과 치유의 영역인 예술을 기만하는 소시오패스 적 변명일 뿐"이라면서 "지금이라도 허진호 감독이 그 가족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진심 어린 사과를 했으면, 영 어려워 보이지만 기대해 본다"고 당부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CIA 정보실(Directorate of Intelligence)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문건에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범인으로 '북한 공작원'이 지목됐다.
▲'24년째 입국 금지' 유승준, 세 번째 비자 소송 항소심도 승소
가수 유승준(48·미국 이름 스티븐 승준 유)씨의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8-2부(김봉원 이영창 최봉희 고법판사)는 이날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1심과 동일하게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유씨가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주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이다.
1997년 데뷔해 국내에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에서 군 입대를 약속했지만,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얻으며 병역 의무를 면했다.
유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해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유씨는 2015년 8월 만 38세가 되자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병역 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는 옛 재외동포법에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 외부 침해로 119명 정보 유출…"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KB국민은행은 119명의 개인 신용정보가 외부 침해에 의해 유출됐다고 2일 밝혔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고객의 금융거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별로 유출된 항목이 차이가 있지만, 고객명,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밤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했다.
이후 신속하게 후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서버 및 접근경로를 원천 차단했다.
국민은행은 해당 고객에게 각각 개별적으로 정보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