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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 아니라고? 세계최강 안세영 "아시안게임 금은 그냥...더 성장했으면"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29 18:58
수정 2026.09.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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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뉴시스

세계최강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저 하나의 과정이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52분 만에 2-0(21-17, 21-9) 완파했다.


야마구치의 빠른 공격을 받아내며 첫 게임을 가져온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는 그야말로 상대를 압도했다. 첫 게임에 모든 힘을 쏟아 부은 야마구치의 약점을 간파, 공격적인 운영으로 9점만 내주고 금메달 포인트를 따냈다.


32강전과 16강전을 하루에 치르는 낯선 상황에서도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날 8강전에서도 완승했다. 체력관리가 쉽지 않은 빠듯한 일정에서도 안세영은 원래의 안세영 모습을 이어갔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을 달성한 안세영은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속 우승자가 됐다. 수많은 도전자의 집중 견제와 강행군을 극복하고 일군 성과다.


올해도 안세영은 '절대 1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단체전 포함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경이로운 성적표(56승1패)를 받았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아직도 완벽한 선수가 아니라며 자신을 채찍질한다.


안세영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 앞에서 “(단체전에서)야마구치에게 한 게임을 내줬기 때문에 나에게 90점 정도만 주고 싶다”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냥 하나의 과정이다. 공격을 더 다듬는다면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4년 뒤가 상상이 잘 안 되지만, 지금보다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세영 ⓒ 뉴시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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