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미술품을 주식처럼…장외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 출범
입력 2026.09.29 18:00
수정 2026.09.29 18:06
넥스트레이드·증권사 등 21개사 참여
12시간 거래…미술품·웹툰 확대 예정
29일 넥스트레이드 등 21개 출자기관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인 '넥스체인지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 증권사 등 21개사가 장외거래소 준비법인인 넥스체인지를 설립했다.
시장 개설 초기에는 음원과 항공기엔진, 부동산 대출채권 등 조각투자 상품을 거래하고 향후 미술품과 웹툰, 공연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등 21개 출자기관은 이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인 '넥스체인지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넥스체인지는 지난해 10월 넥스트레이드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올해 2월 13일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지난 8월 10일에는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주주에는 넥스트레이드와 뮤직카우인베스트, 신한투자증권, 블루어드, 삼성증권 등 발기인 5개사를 비롯해 세종디엑스·스탁키퍼·투게더아트·아트로큰 등 조각투자사 4개사가 참여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하나증권과 한양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IBK투자증권과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5개 중기특화증권사도 참여했다.
아톰 블록체인글로벌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SCI서울신용평가, 서울평가정보 등 IT기업·평가사 5개사도 주주로 합류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사항 보고와 정관 승인, 이사 선임 등이 이뤄졌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정유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가 선임됐다.
정 대표는 신한금융투자 부사장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사외이사에는 이문영 덕성여자대학교 회계학과 교수와 이봉현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이 선임됐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와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AX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넥스체인지는 조각투자 시장의 낮은 환금성과 가격 발견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12시간 거래와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호가 방식 등을 도입해 투자자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장 개설 초기에는 음원과 항공기엔진, 부동산 대출채권 등 조각투자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미술품과 웹툰, 공연 및 매출채권 등으로 거래 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체인지는 시장 안정화 이후 거래상품 확대와 함께 발행사·투자자·한국예탁결제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넥스체인지가 조각투자 시장의 신뢰도 높은 유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본인가 취득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신력 있는 장외 유통시장을 구축해 그동안 한계로 지적돼 온 낮은 환금성과 가격 발견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투자자가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