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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민주당, 20대 지지율 급락하자 "청년 삶 바꾸는 진심 보여드릴 것"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9.17 10:42
수정 2026.09.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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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서 20대 민주당 지지율 15%

"보편형 임대주택 공급방안 준비 중"

"청년 목소리 듣고 정책·입법으로 뒷받침"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년층을 향해 "청년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청년의 삶을 바꾸는 진심을 먼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청년층 지지율 회복을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최근 청년층에서 우리 민주당을 향한 매서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조급한 마음에 청년의 마음을 얻기 위한 말부터 앞세우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1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15.0%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8.8%p 하락한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청년의 날을 앞두고 정치가 청년의 삶에 제대로 답하고 있는지 무겁게 돌아본다. 청년들의 현실은 여전히 어렵다"며 "지난달 청년 고용률은 44.1%로 정년 동월 대비 하락세가 2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부터 어렵고, 어렵게 취업해도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고, 자산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석 전 발표를 목표로 소득과 자산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청년이 살고 싶은 수준으로 품질을 높인 보편형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담은 청년 주거복지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며 "집 걱정에 미래를 저당 잡히지 않도록 청년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 청년 미래적금 예산안도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다. 민주당이 책임 있게 통과시키겠다"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 또한 청년 혼자만의 몫으로 남겨두지 않겠다. 오는 18일부터 시행되는 배우자 지원 3종 세트를 비롯한 일·가정 양립 제도가 안착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청년으로부터 답을 찾겠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고, 필요한 정책으로 입법으로 뒷받침하며, 필요한 예산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챙기겠다"며 "민주당은 청년에게 먼저 듣고, 민생과 실용의 성과로 답해드리겠다.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청년을 뜨겁게 응원한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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