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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李대통령, 신뢰기반 무너져…공소취소·연임 명확히 선 그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9.17 10:05
수정 2026.09.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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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무너진 건 쳐다보지 않겠단 것"

"찌꺼기 남기지 않는 게 좋아" 재차 강조

'김승원 임명'엔 "대통령 결정 존중돼야"

"김민석·추미애, 둘 다 자제해줬으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국민들이 신뢰를 철회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을 향해 오는 18일 기자회견에서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이슈 등에 명확한 선을 그어 국정 운영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건영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하락 추세의 폭과 속도가 굉장히 세고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지방선거 결과가 경고의 예고편이었다면 본편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뢰가 무너진 건 쳐다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무슨 말을 하든 믿지를 않는 것"이라며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고 그런 상황이 곧 도래될 것 같으니 '이건 좀 심각하게 보자'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여론 악화의 본질은 신뢰 기반이 무너진 것이 핵심'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진행자가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논란이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찌꺼기를 남기지 않으시는 게 좋겠다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지지율 하락을 멈춰 세우는 반등 계기를 만들고 국정 운영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공소취소와 연임 논란 선 긋기는)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야 갈등의 원인 중 하나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와 관련해 윤 의원은 우선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 여론과 청문회 과정, 그리고 청문회 등을 통해서 찬반 여론을 다 들었을 것"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저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에 대해선 "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라며 "김 후보자가 걸어온 길, 궤적을 보면 검찰개혁에 이분이 온전한 생각을 가진 분인가, 의지가 있는 분인가라는 의구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같은 말을 쓰더라도 동지의 언어를 써야지 왜 배제의 언어를 쓰나"라며 "둘 다 자제해줬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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