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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몰리는 동탄…하반기 경기 집값 상승률 1위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9.17 10:28
수정 2026.09.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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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구 주간 평균 0.63% 상승…화성시 집값 오름세 견인

삼성전자 사내 주택대출 시행 후 통근권 중심 매수 문의 증가

아크메르 동탄 등 신규 분양 잇따라…직주근접 단지 관심 확대

경기도 주간 평균 집값 상승률 상위 5개 지역. ⓒ부동산114

화성시 동탄구가 하반기 이후 경기도 집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동탄역 롯데캐슬로 국평 20억 시대를 연 데 이어 삼성전자 임직원 주택대출 정책 호재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그리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114의 주차별 집값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9월 2주차까지 화성시는 한 주에 평균 0.48%가 상승해 경기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가까운 경기 남부에 수요가 이동하는 모양새다. 그중에서도 화성시와 같이 서울을 오가는 교통망이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탄구는 0.63%로 화성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동산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기준 동탄구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17.5%대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 후 이천 거주자가 몰린 바 있는 동탄이 삼성전자의 사내 대출 소식에 주택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A씨는 “동탄은 원래 거래가 꾸준한 곳인데 삼성전자 대출 소식 이후로는 삼성 관련 문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공인중개사 B씨도 “아직 대출 시행이 한 달도 안 된 시점인 데다 원래 물건이 부족한 지역이라 계약이 크게 증가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통근 지역을 콕 집어 찾는 문의가 최근 들어 늘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화성시의 매매거래량이 월 평균 1848건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고, 이 중 동탄구가 1286가구로 화성시 전체 거래량의 약 70%를 차지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9월 삼성전자의 사내 대출이 시행되면서 막대한 자금이 동탄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탄의 집값은 당분간 빠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 캠퍼스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직주근접성이 높은 단지일수록 직접적인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탄신도시에 신규 단지가 차례로 분양을 진행한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88㎡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도보 약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인접했다.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는 한토건설이 올해 분양한 B11블록 ‘동탄 그웬 160’에 이어 2차 단지를 이르면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C14블록에서는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6층, 3개 동 아파트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소형 주거형 오피스텔 ‘테라스99 동탄’도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13층, 1개 동, 총 99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이 전용면적 60㎡ 이하로 구성된다. 동탄역이 가깝고 삼성전자 화성·기흥 캠퍼스 등 주요 산업시설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신주거문화타운 내 C28블록 등이 추가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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