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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청년 취업길 뚫는다…'일경험·K-뉴딜'로 4.9만명 전폭 지원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9.17 12:00
수정 2026.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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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여개 기업 노하우 개방

기업·청년 잇는 플랫폼 역할 확대

22일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최…AI시대 청년 일자리 해법 논의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회장 최태원)가 '청년 취업 지원군'으로 나섰다.


대한상의는 청년들의 취업 애로를 덜기 위해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4만4000명)과 'K-뉴딜 아카데미'(4500명)를 추진하며 올해 총 4만9000명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무 훈련과 현장 경험을 전폭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채용 시장이 스펙 중심에서 직무 역량 위주 재편으로 인해 청년층에게는 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해 볼 기회가 절실해진 만큼, 대한상의는 4500여개 기업과 손잡고 청년들에게 현장 밀착형 실무교육은 물론 '일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펼치는 모습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김봄이 센터장은 "일 경험은 청년에게는 이력서 한 줄을 채우는 것을 넘어 직무와 본인의 적성을 이해하는 기회이고, 기업에게는 직무 역량 높은 인재를 검증하는 계기"라며 "청년 고용 시장의 미스매치를 푸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청년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한 미래산업 인재 양성에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상태다.


올해 대한상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지원센터로서 삼성·SK·LG·한화·롯데·KT 등 국내 대표 기업을 포함한 29개 기업을 지원해 4500명의 청년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의 재정 지원으로 청년의 교육비 부담을 없애고 훈련수당까지(수도권 월 30만원·비수도권 월 50만원) 지급하고 있다.


기업들은 강의실 직무 교육을 넘어 핵심 산업 현장을 직접 공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첨단 제조 공정 견학을 지원하고, 한화오션엔지니어링은 선박 건조 야드 투어를 운영하는 등 청년들이 현장의 생생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중이다.


멘토로 참여중인 KT의 교육담당자는 "기업이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미래를 이끌 인재를 미리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올해 12월까지 SK하이닉스 '청년 Hy-Po(하이포)', 삼성 '청년희망배움터', 어도비 'AI Growth Marketer(AGM)' 등 국내외 대표 기업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K-뉴딜 아카데미’ 공식 누리집을 통해 상세 정보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전국 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도 양질의 일 경험과 신산업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직무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 '교육→일 경험→역량 강화→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단단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그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경험의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경제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청년을 잇는 사다리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현장 지원뿐만 아니라 AI 시대 청년 고용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도 연다. 오는 2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청년 일자리 포럼을 개최하고,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모여 AI 시대의 필수 역량 및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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