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문회가 '한동훈 검증장'?…韓 후원회 회계보고서까지 제출 등 [9/15(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입력 2026.09.15 06:30
수정 2026.09.15 06:30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원 청문회가 '한동훈 검증장'?…韓 후원회 회계보고서까지 제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는 인사청문회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후원회 회계보고서가 자료로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답해야 할 여권이 정작 의혹을 제기한 한 의원의 정치자금 자료까지 끌어들이며 노골적인 '검증자 공격'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동훈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김승원 청문회 자료요구'로 민주당 측 비례로 배지를 단 손솔 (진보당) 의원이 '한동훈 후보자 후원회 회계보고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고, 선관위가 이걸 내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이 되는 상황이냐. 미쳐 돌아간다"고 개탄했다.
이어진 게시글에서는 "선관위는 선관위 개혁 3법 발의한 저에게 보복하는 것이냐"며 "김승원 청문회와 '한동훈 후보자 후원회 회계서'가 무슨 관련이 있어 손 의원은 요구하고 선관위는 이걸 왜 주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손 의원의 후원회 회계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김 후보자의 적격성을 따지는 청문회에서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자신의 정치자금 자료가 제출된 만큼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한 의원은 "선관위가 제 것을 내주듯이 당연히 (서영교·손솔 의원의 자료를) 줄 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자"고 경고했다.
자신을 향해 "특검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한 김현정 민주당 의원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외압을 받고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는 한 의원의 주장을 두고 "또 다른 프레임 전환을 하는 한 의원 자체가 특검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자기들도 뭔소리 하고 있는 지 모를 것 같다"며 "민주당 오빠들, 정신차리세요. 그 기소 유예 처분, 제가 법무부 장관 그만 두고 1년 뒤에 나온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자 후보자의 해명을 뒷받침하기보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의 출처를 문제 삼으며 역공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윤기 부친, 경찰 '봐주기 수사' 의혹 재판 증인 채택
리얼돌과 케이블타이 등 주요 단서를 폐기하거나 은닉해 논란이 된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부친이 경찰의 부실·봐주기 수사 의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2단독 이승연 부장판사는 14일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박모(57·구속) 경감과 팀원 김모(41) 경사의 증거인멸 방조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박 경감과 김 경사로부터 장윤기의 자취방 비밀번호와 차량(SUV) 열쇠를 건네받아 사건 관련 물품을 인멸하거나 은닉한 혐의를 받는 장모(50대) 경감을 다음 달 28일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장 경감은 장윤기(23)의 아버지로, 형법상 친족 특례 규정에 따라 증거인멸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 경감이 지휘한 광산경찰서 강력팀은 사건 발생 당일 장윤기의 아버지가 광주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김 경사는 2024년부터 지난해 사이 약 6개월간 장 경감과 같은 일선 지구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경감 등은 지난 5월 장윤기의 여고생 살해 사건을 수사하면서 주요 증거인 케이블타이가 들어 있던 SUV를 장 경감에게 돌려주기로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장윤기의 자취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훼손된 리얼돌 2개를 발견하고도 이를 방치해 장 경감이 폐기하도록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거래소 애프터마켓 첫날부터 ‘활활’…1.8조원 몰렸다
퇴근길에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의 개장 첫날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오후 4~8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224만주와 1조8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거래소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거래량(9억5만주)과 거래대금(25조8082억원)의 7.04%, 8.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218만주, 1조3252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6만주, 4925억원이 거래됐다.
비슷한 시간대에 운영되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217만주, 1조7896억원이었다.
직전 거래일까지는 넥스트레이드에서만 애프터마켓이 운영됐으나,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개설된 첫날부터 거래대금을 비슷한 규모를 나눠 가진 셈이다.
투자자가 특정 시장을 별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최선집행기준(SOR)에 따라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제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친 국내 주식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10억5776만주, 거래대금은 37조5583억원이다.
이때,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차지한 비중은 거래대금 기준 4.84%다. 경쟁 관계인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의 비중은 4.7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