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은 "지킬 것" 용혜인엔 "국민 눈높이"…민주당, 뚜렷한 온도차
입력 2026.09.11 12:07
수정 2026.09.11 12:17
김민석 "김승원,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
박성준, 용혜인 향해 "엄중히 보고 있어"
김승원(사진 왼쪽)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8·30 개각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잘된 인사"라며 적극적인 방어를 예고한 반면, 용 후보자를 향해선 "엄중히 보고있다"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면서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승원 후보자는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김 후보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저희가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된다"며 "다양한 연막탄과 공세,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의한 공세가 있었지만 결국 거품은 걷히고 본질과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SNS에 공개하는 한동훈 의원을 향해서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한동훈 사건은 이제 본질과 성격이 명확해지는 단계에 들어섰다.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잔당 세력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가 한동훈의 관종 정치에 의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 현재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 겸직을 비롯해 '가족소득당' 의혹과 과거 '언더조직' 활동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용 후보자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며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내외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견 취합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며 의원·장관 겸직을 고수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