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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홍수·침수·가뭄 예측 국산 통합모델 개발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10 13:35
수정 2026.09.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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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모델 연계…9개는 실무 적용 수준 완성

WMO 권장모형·국가홍수예보시스템 활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강우부터 유출, 하천 흐름, 침수, 피해 평가까지 수재해 발생 과정을 분석하는 ‘WaterKICT model chain’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홍수와 도시침수, 가뭄 등 수재해를 통합적으로 예측·평가하는 국산 시뮬레이션 모델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강우부터 유출, 하천 흐름, 침수, 피해 평가까지 수재해 발생 과정을 분석하는 ‘WaterKICT model chain’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모델은 수재해 발생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하는 10개 모델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시스템이다. 이 가운데 9개 모델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됐다.


그동안 국내 수재해 분석에는 해외에서 개발된 모델이 주로 활용됐다. 국내 하천과 기후, 지형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고 기술 도입과 유지에도 비용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건설연 연구팀은 자체 시뮬레이션 모델을 실무 활용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수재해 발생 전 과정을 연계하는 통합체계를 구축했다.


WaterKICT model chain은 세계기상기구(WMO) 권장모형에 등재됐으며 예비타당성조사지침과 하천설계기준 등에도 반영됐다. 국가홍수예보시스템을 비롯한 연구·실무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건설연은 이번 개발로 해외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수재해 분석·예측 기술의 자립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국산화 사례”라며 “수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수자원 관리 기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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