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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韓서 사면 61만원 비싸다...'애플식 환율' 적용 탓?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0 10:54
수정 2026.09.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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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256GB 모델이 국내에서 329만원에 판매된다. 미국 판매가보다 무려 61만원 비싸게 책정되면서 '애플식 환율'이 적용된 것이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다. 미국 판매가는 각각 1999달러, 2199달러(약 295만원), 2599달러(약 348만원), 3199달러(약 429만원)다.


ⓒ로이터/연합뉴스

현재 원·달러 환율 1340.8원을 적용하면 미국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각각 약 61만원, 64만원, 71만원, 80만원 저렴하다.


다만 국가별 세금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미국 판매가는 주별 판매세가 포함되지 않은 반면 국내 출고가는 부가가치세 10%가 포함된 가격이다. 한국 가격에서 부가세를 제외해 미국과 같은 세전 기준으로 비교하면 국내 가격에 적용된 환율은 달러당 약 1450~1500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실제 환율보다 100원 이상 높은 셈이다.


이른바 '애플식 환율'은 애플이 국가별 제품 가격을 실제 환율에 단순히 맞추지 않고 각국의 세금과 시장 상황, 유통·물류 비용, 환율 변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면서 생긴 표현이다. 공식적인 환율 개념은 아니지만, 실제 환율을 적용해 환산한 가격보다 애플의 국내 판매가격이 높을 때 소비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세금 조건을 동일하게 맞췄을 때 아이폰 듀오의 국내 가격은 미국보다 약 10% 비싼 수준이다.


한편 아이폰 듀오는 다음 달 16일 오후 9시부터 국내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다음 달 23일 정식 출시된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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