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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탄 비행기, 이륙 직전 러 드론에 피격될 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10 09:00
수정 2026.09.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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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서 오슬로 향하던 중 드론 위협

노르웨이 총리 “비행기 거의 맞을 뻔했다”

러, 우크라 전역 공습 지속…민간인 피해 속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월 25일 리투아니아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러시아 드론에 피격될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9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노르웨이 국왕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오슬로로 이동하던 중 드론 공격을 받을 뻔했다고 밝혔다.


스퇴레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행기가 몰도바에서 이륙하려던 순간 드론에 거의 맞을 뻔했다”며 “그가 처해 있는 현실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몰도바를 출발해 오슬로로 향할 예정이었다. 다만 이 드론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탄 항공기를 직접 겨냥했는지,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위협에도 예정대로 노르웨이에 도착해 국왕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후 스퇴레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와 유럽 차원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캐나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몰도바 국경 지역과 북부 수미 등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노르웨이 방문 중 자국에서 발생한 추가 미사일 공격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퇴레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밤사이 이어진 공격 소식을 전달받아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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