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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김승원 공세' 한동훈 향해 "정치검찰식 캐비넷 정치…자료 입수 경로 밝혀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9.08 10:40
수정 2026.09.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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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왜곡하는 행위 용납 못해"

조희대 향해 "대법관 재제청 진행하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자료만 꺼내 악용하는 정치검찰식 캐비넷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의원이 최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된 녹취를 연달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료를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검증을 명분으로 입수 경로조차 밝히지 못하는 자료와 일부만 잘라낸 녹취를 동원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한 의원이) 관련자 재판의 판결문과 검찰 불기소 이유서에 담긴 판단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도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가 이미 추천한 후보 가운데 신속하게 재제청 절차를 진행하시라"며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볼모로 한 제청권 정치를 당장 끝내고 헌법과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제 이흥구 대법관이 퇴임하면서 대법관 두 자리가 동시에 비게 됐다. 지난 3월 노태악 전 대법관이 퇴임한 뒤 후임 제청이 반년 넘게 지연된 결과"라며 "(조 대법원장은) 제청을 반년 넘게 미루고 협의가 되지 않는 후보자를 기습적으로 서면 제청하더니 이제는 재제청마저 지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인사권을 움켜쥐고 사법부를 사유화하라고 부여된 권한이 아니다"라며 "조 대법원장이 권한과 명분을 앞세워 시간을 끌수록 재판은 늦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간다"고 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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