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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운에 국제유가 6주 만에 최고…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또 피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08 10:08
수정 2026.09.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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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98달러 육박·WTI 93달러 돌파

이란, 美에 에너지시설 보복 경고…호르무즈 긴장 고조

하루 40만 배럴 처리 사우디 지잔 정유시설 공격받아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석유시설.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6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여기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시설까지 공격받으면서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97달러 후반까지 상승하며 98달러에 육박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한때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섰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 말 이후 약 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를 끌어올린 것은 중동의 확전 우려다. 미국과 이란이 최근 해상과 이란 내 시설을 둘러싸고 공격을 주고받은 데 이어 이란은 자국 에너지 시설이 추가로 공격받을 경우 걸프 지역의 미국 관련 에너지 시설을 보복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제한구역을 설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사우디의 핵심 석유시설이 다시 공격받았다는 소식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 남서부 지잔에 위치한 아람코 정유시설이 이날 공격을 받았다. 하루 약 4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시설로,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지잔 시설은 지난달에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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