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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특별도지사 “원주 KT·춘천 신세계와 AI 데이터센터 유치 협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07 16:21
수정 2026.09.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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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특별도지사. ⓒ 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에 KT, 춘천에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는 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주에는 KT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춘천 수열에너지지구에는 신세계의 투자를 타진하며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추진 중이었던 대기업 프로젝트에 대해 우 지사는 "강릉에서의 SK AI 데이터센터 건립 건은 한전 변전소 용량 한계를 고려해 규모와 추진 조건을 조정하며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진행 중에 있는 내용 가운데 일부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춘천의 수열에너지지구 경우 현행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복수 업체가 들어올 경우 추첨하게 되어 있다. 이 부분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기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우 지사는 “육동한 춘천시장님, 허영 의원님과 계속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해왔다. 그런데 최근에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돼서 잠깐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우 지사는 해외 기업이나 펀드보다 국내 대기업 유치를 최우선으로 검토하는 명확한 기준도 제시했다.


우 지사는 "단순히 데이터센터만 짓고 운영하는 외국계 기업과 달리 국내 대기업은 강원도 내 중소·중견기업과 상생 협약을 맺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GS그룹, KT, 신세계 등 대기업 계열사들의 추가 투자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시너지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도정의 주요 성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1조 1230억 원의 국비 확보를 꼽았다. 당초 도가 세운 목표액보다 4230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또 강원 FC 홈경기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해묵은 정치적 갈등으로 춘천과 강릉 팬들이 피해를 보는 사태를 끊기 위해 재검토를 지시했다"며 "강릉 시민들과 나르샤가 지적한 부분도 일리가 있지만 도민 전체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강원 FC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하기 위해 내부 행정시스템에 지사 직통 ‘상호(相互)소통방’을 개설해 운영한다.


‘상호(相互)소통방’은 도지사와 직원이 함께 만드는 상호 소통 공간이라는 의미로,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떠올린 정책 아이디어와 고충·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상호소통방은 도청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소통 분야는 ▲정책 제언 ▲고충·건의 ▲갑질 및 성비위 신고 등이다.


우 지사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생각과 어려움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이 소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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