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배재고 사태' 재발 방지 위해 응원 문화 교육자료 제작·보급
입력 2026.09.07 08:47
수정 2026.09.07 08:47
초·중·고 학생 및 지도자 대상 자료…전국 시도교육청에도 공유
"승패 떠나 배려와 협력 실천하는 성숙한 스포츠 문화 정착 기대"
5·18 조롱 응원으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 야구부가 지난 7월6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고교야구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를 향해 지역 비하 구호를 외쳐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배재고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응원 문화 관련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기장 내 혐오와 차별, 조롱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응원의 품격' 교육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체육진흥회가 함께 개발한 이번 자료는 스포츠 현장에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하고, 스포츠 인권 감수성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해당 자료는 초·중·고 학생과 지도자를 대상으로 제작됐으며 영상 콘텐츠 3편과 카드 뉴스 형태의 교재 3종으로 구성됐다.
영상 콘텐츠는 ▲1편 '선수답게 생각하기' ▲2편 '품격있게 말하기' ▲3편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기'를 각각 주제로 한다.
스포츠 현장 속 편견과 차별, 혐오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말과 행동을 통해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울학교체육포털을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에도 영상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교재는 초등용, 중·고등용, 지도자용으로 구분해 손쉽게 활용하도록 카드 뉴스 형태의 파일로 제작돼 배포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자료를 전국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널리 보급해, 승패를 떠나 정직하게 도전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배려와 협력을 실천하는 성숙한 학생 스포츠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