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원·용혜인에 십자포화…"범죄 피의자" "탐욕의 아이콘"
입력 2026.09.05 11:27
수정 2026.09.05 11:27
"후보자들 면면 가히 역대 최악"
"李 레임덕 시작됐음 알리는 신호탄"
"지명 즉각 철회하고 사죄하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김승원(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범죄 혐의자, 국민 세금을 사유화한 탐욕의 아이콘, 내로남불의 끝판왕들을 끌어모아 국가를 운영하겠다니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김승원 후보자는 자신을 '오빠'라 부르는 유흥주점 브로커의 청탁에 '승인되는 순간 수천억 버는 것 아니냐'며 이권 관계를 뻔히 인지하고도 식약처에 임상시험 조속 승인을 압박했다. 그 결과 수많은 투자자가 주가 폭락으로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며 "이 범죄 정황을 '정당한 민원 처리'라고 옹호하는 민주당 의원들 역시 평소 무슨 청탁을 민원이라는 탈을 씌워 처리해 왔는지 국민 앞에 모조리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사법 리스크 무마를 위해 공소 취소를 지휘할 '충견'으로 김 후보자를 점찍었겠지만, 법무부 장관 자리는 대통령의 사법 방탄을 위한 방패막이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기만한 범죄 혐의자에게 필요한 것은 법무부 장관 자리가 아니라 재수사와 법정의 피고인석"이라고 말했다.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 시대 탐욕과 특권의 아이콘"이라며 "민주당에 '기생'해 두 번이나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배우자를 당직자로 채용해 월 3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당직자들을 돌아가며 보좌진으로 채워 정당을 사당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이들에게 정책 연구용역을 맡겨 건당 최대 1400만원의 지원금을 몰아줬다. 이 모든 돈이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온 피 같은 세금"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자원이 사실상 사적 인맥의 품앗이로 활용된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기본소득당'이란 곳에 투표를 한 적도, 용혜인을 뽑은 적도 없다. 이것이야말로 용 후보자 본인이 과거 목소리 높여 비판했던 '기생충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사지로 내몰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장서고, 부동산 단타 투기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장관직에 더해 국회의원직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까지 특권을 누리겠다는 것인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인선을 단행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 "이번 개각은 한마디로 '레임덕 개각'"이라며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은 가히 역대 최악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목표가 국민 분노 유발이냐"라며 "인사 실패를 넘어 인사 참사이고, 인사 농단이다. 이는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지명은 인사 참사를 넘어선 사법 테러이자 법치와 정의의 수장 자리에 온갖 비위와 불법으로 얼룩진 범죄 피의자를 앉히겠다는 끔찍한 오기"라며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지명 철회조차 못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비리는 끝이 없다. 경기도당 비자금 조성 의혹은 물론, 신약 로비 사건의 영장전담 판사를 사적 술판으로 불러내 기각을 이끌어냈다는 유착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며 "불법 청탁, 판사 유착, 음주 운전 은폐, 비자금 의혹까지. 이쯤 되면 국무위원 후보자가 아니라 당장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할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피의자를 법무부 수장에 앉히려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재명 공소취소 모임'의 공동대표를 앞세워 대통령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강제로 지워버리겠다는 노골적인 사법 방탄 선언"이라며 "이 대통령은 헌정 질서를 조롱하는 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