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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는 지금 리모델링 중 “나만의 골프 색깔 다시 찾겠다”

경기 포천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04 17:41
수정 2026.09.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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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고지우(삼천리)가 다시 자신의 색깔을 찾기 위한 ‘골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고지우는 4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도니스CC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 한 타 차 공동 4위다.


올 시즌 고지우의 흐름은 다소 들쭉날쭉했다. 상반기 막바지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들어 세 차례 컷 탈락을 경험했다.


하지만 고지우는 이를 단순한 부진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골프를 다시 정립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라고 설명했다.


고지우는 경기 후 “최근에 코치도 바뀌었고 그러면서 나의 색깔을 다시 찾아가 보고 있다”며 “그런 과정 속에서 나온 컷 탈락이라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지우가 현재 자신의 상태를 표현한 단어는 ‘리모델링’이다.


고지우는 “지금은 리모델링 중이라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다시 공격적인 골프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지우가 돌아가려는 곳은 루키 시절의 모습이다. 그는 “요즘 내 골프를 되돌아보고 있다. 루키 때와 2년 차 때 버디 수 1위였다. 지금도 상위권이긴 하지만 그때보다는 떨어졌다”며 “그게 뭘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정말 신인이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막 쳤다. 다시 그런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다른 부분은 그만큼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큰 실수가 줄어든 만큼 버디도 줄어든 것 같다. 다시 원래 스타일대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라운드에서의 기준도 분명하다. 스윙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자신의 공격적인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게 고지우의 생각이다.


고지우는 “샷만 흔들리지 않으면 나의 정체성대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퍼팅과 쇼트게임은 기본적으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샷이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 찬스가 더 많이 올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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