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강원에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 구축…금융·고용·복지 한곳에
입력 2026.09.04 14:00
수정 2026.09.04 14:00
금융위·강원도·서금원·신복위·신한은행 MOU
정책금융·채무조정부터 민간 금융상담까지 연계
금리 우대 특화상품·찾아가는 상담도 추진
금융위원회가 강원 지역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채무조정·고용·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강원 지역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과 채무조정, 고용·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하는 지역 맞춤형 금융상품을 마련하고 센터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신한은행과 '강원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 지역에는 정부의 서민금융 복합지원과 민간 금융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강원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센터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민간 금융사 등이 입주해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고용·복지 상담 및 연계부터 민간 금융사의 금융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책서민금융 상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차주는 민간 금융사 상담으로 연결하고,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차주는 정책서민금융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과 협업해 강원 지역 복합지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한다.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상환 의지가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돕고 지역 주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복합지원'도 확대한다.
현장을 직접 찾아 서민금융과 고용·복지 상담을 제공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행정복지센터 상담직원이 서로 상대 기관을 방문해 교육하는 방식의 현장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지역 밀착형 지원체계를 확대하는 것은 지방 거주자의 서민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전국 5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금융과 고용·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복합지원 도입 이후 올해 6월까지 금융에서 고용·복지 등 유관 서비스로 연계된 건수는 누적 약 32만건이다.
그러나 서울에는 6개 센터가 운영되는 반면 서울보다 면적이 약 30배 넓은 강원에는 4개 센터만 운영되고 있다. 강원 인구는 서울의 약 16% 수준이지만 복합지원 연계자 수는 서울의 10% 수준에 그쳤다.
이번 협약은 부산·광주·전북에 이은 네 번째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업무협약이다.
금융위는 강원까지 확대된 복합지원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전국 단위로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을 확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균형 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금융위도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복합지원의 혜택을 온전히, 더 세심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지원이라는 희망사다리를 통해 강원 지역 내 취약계층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재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더욱 꾸준히,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