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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방어 나선 서영교…"정치인 행위 중 하나"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9.04 09:59
수정 2026.09.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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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전송에 "단순 절차"

검사 11명·3년 수사엔 "올가미"

판사 동석 사진은 "2년 전 촬영"

송영길·한동훈 '좋은 민원' 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두고 "정치인들의 행위 중 하나"라며 적극 방어했다.


서 의원은 해당 사건을 통상적인 민원 처리로 규정하고, 검찰이 후원금 계좌와 과거 사진 등을 엮어 의혹을 부풀렸다고 주장한 것이다.


서 의원은 4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문자를 보면 부정 청탁이 아니라는 점이 더 잘 드러난다"며 "제가 먼저 무슨 내용인지 물었고 김 후보자가 답변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후원금 계좌를 보낸 데 대해서는 "정치후원금 계좌는 언제나 공개돼 있다"며 "계좌를 안내한 것은 절차일 뿐, 민원을 들어준 대가로 돈을 받으려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검사 11명이 3년 동안 탈탈 털었지만, 내용을 보면 그냥 정치인들의 행위 중 하나"라며 "식약처 관계자들이 무죄를 받자 김 후보자에게 올가미를 씌우듯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고 주장했다. 영장전담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영장 기각 당시가 아닌 2년 전 사진"이라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지난 3일 유튜브 오마이TV에서 "국회의원의 임무는 민원이 있으면 전달하고 알아보는 것"이라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당신도 의원이 됐으니 지역구 기업인 등이 민원을 제기하면 장관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브로커와 친한 사이가 아닌 일반 국민이 식약처에 로비해 달라고 해도 김 후보자가 들어줬겠느냐"고 맞받았다.


이어 "신약 승인은 국민을 죽음으로 몰 수도 있는 위험한 사안"이라며 "보건복지 분야 문외한인 법사위원이 무엇을 안다고 신약 승인 로비를 해주느냐"고 비판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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