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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세력에 파괴돼"…공익신고자 폭로 들고 나온 박정훈, 김승원 직격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9.04 09:30
수정 2026.09.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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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신약 청탁 로비 정면 겨냥

"로비가 주가 조작에 활용…양심에 가책 안 느껴지나"

공익신고자 "거대 자본범죄 설계도" 의견서 공개

"정의 다루는 부처 장 될 수 없어"…후보자직·의원직 사퇴 촉구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이 '주가 조작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주가 조작으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후보자직 및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정훈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를 '오빠'로 부른 유흥업소 출신 양 대표가 제약사 대표 강 교수에게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김 후보자에게 '오빠 로비'를 벌였다"며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 로비는 주가 조작에 활용됐고, 그 과정에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그런데도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박 의원은 양 대표와 함께 일하다 피해를 입은 공익신고자 J씨가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했던 의견서 내용을 언급하며 강하게 압박했다. 박 의원은 "의견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죄가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당장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의원직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해당 의견서에서 J씨는 "본 사건의 뇌물공여약속은 단순히 미수에 그친 행위가 아니라 자본시장을 기만하고 수많은 가정을 파탄 낸 거대 자본범죄의 설계도이자 원천 동력"이라고 했다.


J씨는 "세종메디칼은 피고인들이 제공한 허위 명분을 발판 삼아 유입된 주가조작 세력에 의해 철저히 파괴됐다"며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법무장관 자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죄를 지워야 한다는 '사명감'만으로 감당할 수 없다"며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의 핵심 연결고리로서 정의를 다루는 부처(Justice Department)의 장이 될 수는 없다"고 사퇴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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