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李대통령 유죄' 조국 발언에 "빌드업 잘하라는 얘기"
입력 2026.09.03 10:28
수정 2026.09.03 10:28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접근'을 해야"
"與, 정화수 떠놓고 기도하는 프레임"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유죄 판결 가능성' 발언에 대해 "법 개정이 필요한 것은 개정하고 공소 취소가 필요한 부분은 더욱 사실관계를 빌드업 잘하라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신장식 대표는 3일 CBS라디오 '뉴스쇼' 인터뷰에서 "조 원장이 '(이 대통령이) 유죄가 돼야 한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나"라며 "지금의 법리와 법제도 안에서는 유죄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으로 사실관계를 규명하면서 충분히 빌드업해서 가야 국민 수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며 "청와대에서는 왜 우리는 이런 생각 못 했지라는 지적이 있었단 말도 전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의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이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적었다.
또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치적,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며 "1심에서 공소 취소할 사건과 대통령 임기 종료 후 재판을 받아야 할 사건을 정확히 구분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에선 "배은망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박선원 최고위원, 2일 최고위원회의) 등의 반발이 나왔다.
조 원장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신 대표는 "수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를 정화수 떠 놓고 기도 드리는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게 진짜 이 대통령을 위하는 길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최근 떠오른 민주당과의 연대·통합에 대해서는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저희는 일관되게 얘기해 온 게 있다"며 "이제 연대나 통합이라는 말을 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추상적인 말, 립 서비스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지난 평택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조 원장과 경쟁했던 김용남 전 의원을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선 "어깃장을 놓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통령의 연대와 통합의 메시지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통합·연대와 관련해 양당 실무진 협의가 있었다'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결국 박 의원이 정춘생 사무총장에게 전화해 '미안하다. 사실관계 확인이 잘못됐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