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섬 ‘시스템 파리’, 英 해러즈 팝업…유럽 시장 보폭 넓힌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9.03 09:30
수정 2026.09.03 09:3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해러즈백화점 전경ⓒ현대백화점

한섬이 자사 브랜드 ‘시스템 파리’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엔 글로벌 매출 1위 백화점인 영국 런던의 ‘해러즈(Harrods)’에 팝업스토어를 열기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이달 7일(현지 시간)부터 11월까지 영국 런던의 해러즈 2층 남성관 내 ‘컨템포러리 컬렉션’ 조닝에 ‘시스템 파리’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여 온 글로벌 컬렉션을 지난해 독립 브랜드 ‘시스템 파리’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7년 역사를 자랑하는 해러즈는 단일 점포 기준 글로벌 매출 1위 백화점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전세계 패션업계에서 주목받는 하이앤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 럭셔리 백화점이다. 특히 영국 왕실에 물품을 오랜 기간 공급해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으로도 불린다.


시스템 파리 팝업스토어가 들어서는 2층 남성관 컨템포러리 컬렉션 조닝은 해러즈가 선별한 아이템을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편집숍과 함께, 글로벌 남성패션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트렌디한 브랜드들로 채워져 있다.


한섬 측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해러즈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해러즈 내 자체 편집숍을 통해 시스템 파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코트와 바지 등 일부 품목이 완판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게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시스템 파리 신제품 300여 종 중 의류·가방·신발 등 총 64종을 선별해 선보인다. 유럽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해 과감한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돼, 올 초 진행된 2026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에서 호평받기도 했다.


한섬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한 마케팅을 전개해 시스템 파리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시킨다는 구상이다.


오는 12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국 차(茶)를 판매하는 카페인 ‘룩 레프트(Look Left)’와 협업해 방문 고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유럽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한복의 색감과 노리개를 콘셉트로 디자인된 특화 기프트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섬은 국내 패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와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각각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정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오픈한 시스템 파리 정규 매장의 경우, 컨템포러리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TOP3 안에 진입하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한섬 글로벌사업전략팀 이중협 팀장은 “이달 중순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기간과 팝업스토어 오픈이 겹쳐 영국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탄탄한 완성도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