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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비 모금 의혹' 제기된 용혜인…법조계 "대상·금액에 따라 기부금품법 위반 소지" 등 [9/3(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9.03 06:30
수정 2026.09.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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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혼여행비 모금 의혹' 제기된 용혜인…법조계 "대상·금액에 따라 기부금품법 위반 소지"


이재명 대통령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정치권은 용 후보자가 정계에 진출하기 전 발생했다고 알려진 신혼여행비 후원금 모집 관련 의혹마저 제기하며 인사청문회에서 칼날 검증을 벼르고 있다.


신혼여행비 모집 의혹 관련 전후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법조계는 후원금 모집 주체와 모집금 규모, 행정 절차 상의 문제 소지 등에 따라 위법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봤다.


2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용 후보자와 관련해 야권 일각에서 제기한 신혼여행비 모집 의혹의 진위 여부에 따라 도덕성 문제를 넘어 법률 위반 논란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혼여행비 모집 의혹은 과거 정의당 청년학생위원장을 지냈다는 한 네티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그는 "인생을 살며 불우 이웃을 위한 모금 운동은 자주 봤지만, 모스크바 신혼여행 비용을 모금하는 건 그때 처음 봤다"며 "그동안 용혜인 부부 사회운동 열심히 했으니까 신혼여행 갈 돈 모아 달라는 글이 도는 걸 보고 참 황당했다"고 썼다.


신혼여행비 모집이 이뤄지던 때는 2017년경으로 용 후보자와 그의 배우자가 결혼을 앞둔 시기로 알려졌다. 당시는 용 후보자가 정계에 진출하기 전으로, 진보진영 시민단체 활동가로 활동하던 시기다.


모금 홍보물은 웹포스터 형식으로 SNS상에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모금을 제안하고 포스터를 개시한 주체는 불명확하다. 시민단체 내 동료 활동가와 주변 지인들로만 알려져 있다. 용 후보자는 과거 모금과 관련해 본인의 요청이나 사전 동의 없이 주변 지인들이 자체적인 이벤트로 제안했던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신혼여행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증을 예고했다. 최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는) 신혼여행비 후원금 모집한다고 온갖 군데 띄웠다가 말썽이 난 그분인데 신혼여행비 실제 모금을 어떻게 했는지, 썼는지 이것도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 번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조계는 모금 주체가 누구인지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인들끼리 축하금 성격으로 소액을 모금한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시민단체 등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모집한 것이라면 기부금품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홈플러스 회생안 가결…‘폐지 위기’ 넘겼지만 5000억원 공익채권 숙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됐다.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으면 회생절차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다만 5000억원대 공익채권 상환과 상품 공급 정상화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서울회생법원은 2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인별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회생계획안은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회생계획안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조 75% 이상, 회생채권자조 66.6% 이상, 주주조 50% 이상의 동의다.


표결에 앞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가 제시한 영업현금 창출과 자가점포 매각, 신규 차입 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회생계획 수행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익채권자들의 분할변제 동의를 전제로 달았다. 분할변제에 동의하지 않은 채권자가 일시 상환을 요구할 경우 홈플러스의 현금 유동성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4번째’ 류현진 10년 연속 100K…또 하나의 전설 기록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류현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 5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시즌 96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칼날 제구를 앞세워 삼진을 솎아냈다. 1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KT 안현민을 단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타자 샘 힐리어드마저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이어 2회말 2사 1, 2루에서는 김민혁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치는 묵직한 커브를 떨어뜨려 삼진을 추가했다.


하이라이트는 4회말이었다. 선두 타자 장준원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방망이를 유인해 헛스윙 삼진을 낚아채며 마침내 시즌 100번째 탈삼진을 완성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KBO리그 역대 4번째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첫해부터 204탈삼진을 쓸어 담았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2년까지 7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빈 뒤 2024년 친정팀 복귀 첫해부터 올해까지 매년 세 자릿수 삼진을 솎아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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