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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전 국수본부장, 장윤기 사건 관련 기소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어"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9.02 16:08
수정 2026.09.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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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수사, 지나치게 왜곡 또는 폄하되고 있는 상황"

"지극히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업무지시 했을 뿐"

"향후 재판 절차에서 무리한 기소였단 점 당당히 밝힐 것"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연합뉴스

검찰이 2일 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를 지휘한 혐의로 박성주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재판에 넘긴 가운데 박 전 본부장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논리"라고 반발했다.


박 전 본부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수본이 경찰조직의 부실 대응을 은폐하고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분리 수사를 지시했다는 논리 구성은 결코 인정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고밝혔다.


박 전 본부장은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전직 국가수사본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장문을 시작했다.


다만 박 전 본부장은 "사건 발생 당시 경찰수사의 총 책임자로서 이번 광주지검의 수사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도 있겠으나, 이번 발표로 인해 경찰의 수사가 지나치게 왜곡 또는 폄하되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보기는 어렵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경찰서의 송치 수사기록에도 구속기간 안에 완벽히 입증하지 못한 범행동기와 목적에 관한 수사사항들을 나열하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왜곡 축소 또는 부당한 지시를 할 필요도 아무런 이유도 없다"며 "위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기능별로 철저히 수사할 것, 사건의 성격상 보안을 유지할 것 등 지극히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업무지시를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광주지검의 수사과정에서 충분히 사안을 설명했음에도 무리하게 공소제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진행될 재판 절차에서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는 동시에 광주지검의 무리한 기소였다는 점을 당당히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지검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박 전 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본부장은 일선 경찰서 실무진의 여러 차례 건의에도 '스토킹·강간'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장윤기의 범행을 형사과 및 여성청소년과가 각각 따로 수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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