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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의결권 자문사 8곳서 백인규 후보 '찬성' 권고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02 15:24
수정 2026.09.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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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평가원 "경영권 안정 통한 기업가치 제고"

ISS·글래스루이스 등 국내외 자문사 잇따라 찬성

9곳 중 8곳 백인규 후보 찬성…박유경 후보는 7곳 반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고려아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에 힘을 싣고 있다.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인 백인규 후보에 대해서는 9개 자문사 가운데 8곳이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1일 고려아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영권 안정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 경영진 지지를 권고한다"고 2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와 이형규·서은숙 독립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평가원을 비롯해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은 오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총과 관련해 회사 측 추천 후보들에 잇따라 찬성을 권고했다. 특히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현재까지 의안분석 보고서를 낸 9곳 중 8곳이 백인규 후보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독립이사 후보 4인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 2인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ESG평가원은 6명의 후보 모두 상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측면에서 주주들이 판단할 필요가 있으며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SG평가원은 주주들이 현 경영진과 MBK·영풍 가운데 어느 쪽에 경영권을 부여할지 판단할 때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의 장기적 향상', 이를 가능하게 할 '혁신 역량에서의 우위'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 체제에서 나타난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 제고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까지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주요 의결권 자문사는 ESG평가원을 비롯해 ISS,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등이다. 이들 8곳은 백인규 후보 선임에 찬성 의견을 제시했으며 박유경 후보에 대해서는 7곳이 반대를 권고했다.


주요 자문사들은 백인규 후보의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분야 전문성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딜로이트 안진에서 약 30년간 파트너로 재직하며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분야 경험을 쌓았다. 최근 회계처리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전문적인 감독 역량이 중요해진 만큼 백 후보의 경험이 감사위원회 기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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