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유가·국채 금리 급등 충격
입력 2026.09.02 06:52
수정 2026.09.02 13:58
美 10년물 국채금리, 2025년 1월 이후 최고
WTI 5.2% 급등…배럴당 90달러 돌파
9월 금리인상 확률 68%…나스닥 1.0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월 첫날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 2766.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71% 하락한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떨어진 2만 6099.7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와 국채 금리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 급등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글로벌 채권 금리도 치솟았다.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68%까지 높였다.
미 투자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의 크고 변동성 높은 움직임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은 현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동결보다 높게 보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9월에는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