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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직원 3300명 한꺼번에 자른다…AI·로보택시에 100억 달러 베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03 14:39
수정 2026.09.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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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력 10% 감축 추진…비용 구조 대대적 손질

절감한 자금 AI·자율주행에 집중…로보택시 전환 가속

“사람 줄이고 AI 늘린다”…기술기업 구조조정 확산

우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고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에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하는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감원 규모는 약 3300명으로, 우버 전체 직원의 10% 수준이다. 회사는 사업 부문별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중복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기존 인력이 맡던 업무 일부를 자동화할 방침이다.


우버가 인건비를 대폭 줄이는 배경에는 로보택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있다. 우버는 향후 수년 동안 AI와 자율주행 기술 등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보다는 기술업체들과 손잡고 자사 플랫폼에 로보택시를 대거 끌어들이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 중심의 현재 사업 구조를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결합된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로보택시가 상용화되면 우버의 최대 비용 가운데 하나인 운전자 몫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구글 웨이모를 비롯한 자율주행 업체들이 자체 호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우버의 기존 사업을 위협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우버 입장에서는 로보택시가 비용을 낮출 기회인 동시에 기존 플랫폼의 생존을 위협할 경쟁자인 셈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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