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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태평양포럼 참석에 격앙…"반드시 대가 따를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01 13:53
수정 2026.09.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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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자룽 대만 외교부장, 팔라우 PIF 개막식 참석…美 고위당국자와도 접촉

中 특사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매우 부적절" 공개 반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대만 외교부장의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 관련 행사 참석을 문제 삼으며 "반드시 대가 따를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첸보 태평양도서국 담당 특사는 전날 팔라우에서 열린 제55차 PIF 정상회의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만의 참석에 강하게 반발했다. 첸 특사는 "항상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밝히지 않으면서 "위협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번 갈등은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PIF 개최국인 팔라우를 방문하면서 불거졌다. 린 부장은 정상회의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행사 기간 대만의 태평양 지역 수교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도 비공식적으로 접촉했다.


중국은 대만이 PIF의 공식 대화 상대국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참석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만은 자국이 PIF의 '개발 파트너' 지위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남태평양 국가들을 상대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도록 외교전을 벌여왔다.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는 팔라우와 투발루, 마셜제도 등 3곳뿐이다.


앞서 중국은 팔라우를 자국민에게 '안전하지 않은 여행지'로 규정하기도 했다. 팔라우 측은 이를 중국이 관광을 무기로 대만과의 관계 단절을 압박하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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