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천 쉼터·폐역 실크단지…농촌 계획·건축대전 대상
입력 2026.09.01 11:15
수정 2026.09.01 11:15
농촌계획대전·농촌건축대전 수상작 총 54점 선정
계획대전 77건·건축대전 73건 접수…각각 27점 수상
우수작 14점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서 일반에 공개
농촌 계획·건축대전 대상을 차지한 '풀무: 삶에 바람을 불어넣다' ⓒ농림축산식품부
충남 홍성군 홍동면의 삽교천 수변 공간을 쉼터·삶터·일터로 잇는 구상과 경남 진주시 문산읍의 폐역·폐철도 부지에 실크산업을 접목한 설계가 올해 농촌 계획·건축대전 대상을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모두에게 열린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을 주제로 열린 한국농촌계획대전과 한국농촌건축대전 수상작 54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농촌계획대전에는 77건이 접수돼 27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은 ‘풀무: 삶에 바람을 불어넣다’가 받았다.
이 작품은 홍성군 홍동면에 삽교천 수변 공간을 활용한 쉼터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삶터, 오리 농업을 내세운 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관농업지구와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연계하고 지역 자연환경과 친환경 농업을 활용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올해 농촌계획대전은 2024년 3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이 시행된 이후 농촌특화지구의 특성을 살리는 공간 조성 전략을 공모했다. 대상 외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입선 20점이 선정됐다.
한국농촌건축대전에는 73건이 접수돼 27점이 수상했다. 대상은 ‘실로 엮인 하루’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진주시 문산읍의 폐역과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생산·체험·주거·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서비스 단지를 조성하는 모델이다. 생산·체험 시설에는 지역 특산물인 실크산업을 연계했다.
농식품부는 유휴시설과 지역 특화산업을 활용해 다른 농촌 마을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농촌건축대전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에 문화·복지·교육·돌봄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건축물 설계를 공모했다. 대상 외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입선 20점이 뽑혔다.
두 대회의 우수작 14점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별전시
회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은 9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수상작들이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아름답고 효율적인 농촌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 성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회의 결과물이 농촌공간계획 등 지역개발사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