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피하고 물타기" 박문성…김병지 의혹 제기에 정면 반박
입력 2026.09.01 08:31
수정 2026.09.01 08:31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 뉴시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자신을 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질의를 던진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를 향해 반발했다.
박 위원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앞서 김 대표가 제기한 주장들에 대해 항목별로 반박하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 위원과 관련한 축구협회 법인카드 취재 여부, 축구협회 부회장직 제안설, 대학 축구부 감독 선임 개입설, 자녀 유학 및 여행사 관련 의혹 등 여러 소문을 언급하며 공개적인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박 위원은 가장 먼저 축구협회 법인카드 부정 사용 취재 의혹에 대해 "2009년에 기자 생활을 그만뒀기 때문에 2016년 불거진 해당 문제는 당시 취재하거나 상대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제안받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거나 제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국회 청문회 이후 방송에서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소신을 밝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숭실대학교 축구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공석이던 학교 측의 제안으로 여러 운영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했을 뿐"이라며 "공개 모집과 면접, 채점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감독이 선임됐다"고 선을 그었다.
개인사 영역인 자녀 유학과 여행사 모임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 위원은 "공적 영역 활동과 아이의 생활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나의 지위나 영향력을 이용해 친인척의 부당한 이익을 도모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행사 뒤풀이 모임 의혹 역시 "10여 명이 참석한 정상적인 자리였으며, 당시 사진과 영상 자료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김 대표를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소명하면 될 일"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김 대표 본인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는 본인의 삶을 살고, 저는 제 삶을 살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고 책임지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