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폐휴대폰 회수 확대…연내 ‘안심 방문수거’ 도입
입력 2026.09.01 12:00
수정 2026.09.01 12:00
9월 한 달간 실천운동…3000명 커피쿠폰
참여 행정복지센터·학교에 수거함 설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한 달간 ‘범국민 폐휴대폰 회수 실천운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부가 가정에 방치된 폐휴대폰 회수를 늘리기 위해 수거망을 확대하고 연내 방문수거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한 달간 ‘범국민 폐휴대폰 회수 실천운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폐휴대폰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통해 회수·재활용되고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배출 불편 등으로 가정에 장기간 보관되는 경우가 많다. 종량제봉투 등에 버리면 내장된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기후부와 이순환거버넌스는 폐휴대폰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폰’을 운영해 폐휴대폰을 수거한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과 탄소중립포인트를 제공하며 이번 실천운동 기간에는 나눔폰 기부자 가운데 300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실천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행정복지센터와 학교에도 별도 수거함을 설치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실천운동이 끝난 뒤에도 수거함을 운영해 상시 수거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후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안심 방문수거 서비스’도 도입한다. 기후부와 우정사업본부, 이순환거버넌스는 이날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올해 안에 나눔폰 누리집에서 우체국 방문택배를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나눔폰에서 기부를 신청한 뒤 폐휴대폰을 포장해 집 앞에 두기만 하면 우정사업본부 직원이 지정 재활용업체까지 운반한다. 현재는 이용자가 직접 우체국이나 편의점을 찾아 착불로 보내는 방식이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배터리를 우선 분리한 뒤 파쇄·분쇄, 용융 등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순환원료로 활용한다.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도 이 과정에서 파기된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사용하지 않는 서랍 속 폐휴대폰을 안전하게 배출하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자원을 다시 활용하는 자원순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