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노조 “발전5사 통합안 마련부터 협의해야”
입력 2026.09.01 16:32
수정 2026.09.01 16:32
임금·복지·본사 위치 등 조정 쟁점
“특정 발전사 노동자 불이익 없어야”
한국남부발전 노조는 지난달 26일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이 주최한 ‘발전사 통합대응 태스크포스(TF) 제4차 회의’에 참석해 발전공기업 통합에 따른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이 발전공기업 통합안 마련 단계부터 노동조합과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부발전 노조는 지난달 26일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이 주최한 ‘발전사 통합대응 태스크포스(TF) 제4차 회의’에 참석해 발전공기업 통합에 따른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발전 5사 체제는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한국전력의 발전부문이 분할되면서 출범했다. 통합이 현실화하면 약 25년 만에 발전공기업 체제가 다시 개편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발전사마다 본사 소재지와 조직·인력 운영, 임금·복지체계가 달라 통합 과정에서 노동조건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공공노련은 정부에 노동조합·발전사·정부 간 상시 소통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임금과 복지, 본사 위치 등 주요 사안에는 노동자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부발전 노조도 통합 방향을 먼저 확정한 뒤 노동조건과 인력 문제를 논의해서는 안 된다며 이달 통합안 마련 단계부터 충분한 정보 공유와 협의를 선행할 것을 주문했다.
구순모 남부발전노조위원장은 “통합을 이유로 특정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고용과 근무지, 임금, 복지 등 조합원 권익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