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디컴퍼니,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로 브로드웨이 정조준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8.31 10:41
수정 2026.08.31 10:4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2027년 3월 27일 '올드 글로브'서 프리뷰 개막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대표 신춘수)가 글로벌 신작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A New Musical)로 다시 한번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31일 오디컴퍼니는 “‘어거스트 러쉬’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명문 비영리 극장 올드 글로브(The Old Globe)의 2027년 시즌 공식 라인업에 선정돼 프리 브로드웨이 월드 프리미어(Pre-Broadway World Premiere) 공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올드 글로브는 토니상 4관왕에 오른 ‘젠틀맨스 가이드’ 등 수많은 명작을 브로드웨이에 입성시킨 전설적인 트라이아웃(시범 공연) 성지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2027년 3월 27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4월 4일 오프닝 나이트를 거쳐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The Old Globe

‘어거스트 러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느끼는 천재 소년 에반이 음악을 매개로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동명의 명작 영화(2007)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와 원작 영화의 제작사인 사우스파우 엔터테인먼트의 리처드 바턴 루이스가 리드 프로듀서로 의기투합해 워너브러더스 극장 벤처스와 특별 계약을 맺고 제작을 이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클래식, 록, 그리고 일상의 소리를 엮어낸 독창적인 ‘사운드스케이프’의 융합이다. 이를 위해 브로드웨이 최정상급 창작진이 합류했다. 닉 블레마이어가 극본과 작곡을 맡았으며, 톰 킷과 반 휴즈가 작곡에 가세했다. 이들은 원작 영화의 감동을 뛰어넘는 새로운 오리지널 넘버들로 공감각적인 음악적 판타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뉴욕 오픈 자르 스튜디오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매튜 제임스 토마스, 탈리아 서스하우어, 크리스토퍼 라일라, 제레미 쿠시니어 등 브로드웨이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음악을 통한 치유와 운명적 연결’이라는 원작의 메시지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관객을 움직일 힘이 있다”라며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올드 글로브에서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글로벌 무대 속 한국 프로듀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보가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전작 ‘위대한 개츠비’가 쓴 성공 공식 때문이다. 신춘수 프로듀서가 이끈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4월 브로드웨이 개막 이후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이른바 ‘원 밀리언 클럽’에 당당히 입성했고, 제78회 토니상에서 의상 디자인상까지 거머쥐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 K-뮤지컬의 글로벌 진출 한계를 명확한 수치로 깨부순 오디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어거스트 러쉬’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현지 공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