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명女, 한국서 성형하더니…"아이폰이 얼굴 인식 못 해"
입력 2026.08.30 16:27
수정 2026.08.30 16:27
ⓒSNS
호주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한국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후 아이폰의 얼굴 인식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수술 회복 과정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바이런베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24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루비 튜즈데이 매튜스(33)는 지난 21일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내시경 안면거상술을 받았다.
4시간에 걸친 수술 후 매튜스의 얼굴에는 심한 부기와 멍이 생겼다. 매튜스는 다음날 얼굴이 더 크게 부으면서 아이폰의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Face ID)'가 자신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잠옷 차림으로 서울의 한 애플스토어를 찾아갔다. 그는 당시 자신의 얼굴에 대해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부풀어 오른 풍선"이었다면서 "보안 잠금이 너무 많이 설정돼 페이스 ID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휴대폰을 완전히 재부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매튜스는 수술 직후 멍·부기 등 실제 회복 과정을 가감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그는 회복 기간 동안 수술 사실을 숨길 수도 있었지만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후 부기가 가라앉으면 전후 비교 모습을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그가 받은 내시경 안면거상술은 이마, 눈썹, 중안면 부위의 조직을 위로 당겨 피부 처짐을 개선한다. 헤어라인 안쪽에 작은 절개를 내고 내시경을 넣어 얼굴 조직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작은 고정 장치를 피부 아래에 두고 조직이 회복될 때까지 고정한다.
수술을 한 이유에 대해 매튜스는 "얼굴을 완전히 바꾸려 한 것이 아니라 5년 전의 생기 있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 외교통상부(DFAT)는 의료 관광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 "기본 여행자보험으로는 해외 의료 시술 사고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합병증과 긴급 의료 후송까지 보장하는 전문 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현지 의료기관과 의사, 시술 내용을 충분히 조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