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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 APC 115→300곳…공동영농 지원도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8.28 17:30
수정 2026.08.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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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차관, 경주 생산·유통 현장 점검

공동영농 면적 기준 20→50ha 상향 검토

농식품부.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115곳인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2030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한다. 농지를 모아 공동으로 경영하는 공동영농 지원사업도 2027년부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28일 경북 경주시 영농조합법인 대청과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공동영농 추진 상황과 농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했다.


공동영농은 농업법인이 임대나 출자 방식으로 농지를 모으고, 농가는 법인의 전문 경영에 참여해 소득을 얻는 모델이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 생산비 상승, 영세한 농지 규모에 대응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영농조합법인 대청의 공동영농에는 농가 2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 면적은 약 90ha다. 이 법인은 올해 농식품부 공동영농 확산 지원사업을 통해 농산물 저온저장고와 농기계·보관창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공동영농 확산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민·관 협의체를 통해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영농 대상 품목에 벼를 포함하고 지원 면적 기준을 20ha에서 50ha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농지이용증진사업과의 연계 및 공동영농 수익분배 모델 구체화도 추진한다. 현장 의견을 토대로 제도를 보완하고 2027년부터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이어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인공지능(AI) 토마토 선별기와 멜론 출하 과정을 살펴봤다. 경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역 8개 조합 관계자들과 산지 유통 정책 방향도 논의했다.


스마트 APC는 자동화 장비와 설비를 활용해 농산물 선별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농식품부는 스마트 APC를 산지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농산물 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공동영농과 스마트 APC를 중심으로 산지 규모화와 효율화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유통비용을 절감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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