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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대규모 드론 공격 예고에 맞불 "에너지시설 대공습 준비"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8.30 19:20
수정 2026.08.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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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우크라 방위산업체 표적으로 공습…최소 37명 사망

지난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마일라 마을의 한 창고가 러시아의 공격에 의해 폭발, 파괴된 모습. 이번 공격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 예고에 에너지 시설을 타깃으로 한 대규모 공습 준비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겨눈 대규모 공습 준비를 시작했다"며 "키이우 정권이 러시아의 민간 인프라와 연료·에너지 부문을 계속 공격하는 데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방증하듯 러시아는 앞서 전날 밤에도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를 표적으로 삼아 공습했다. 그 결과, 37명이 사망했으며 드론과 탄약을 생산하는 우크라이나 기업의 폭발물 보관소로 활용되던 수도 키이우 소재 시멘트 공장도 타격했다고 러시아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러시아의 반격은 지난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공습 강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것의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일 평균 300차례 이상의 장거리 타격을 가하고 있는데 이를 더 늘려야 한다"며 "목표는 매일 1000기의 장거리 드론을 운용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의 정유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타격한 결과를 놓고는 "러시아는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를 수입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종전을 합리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면 더 큰 손실을 볼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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