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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수출 모두 증가…5년 만에 전 지역 플러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28 09:20
수정 2026.08.28 09:20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올해 1~7월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의 수출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모든 광역 지자체의 수출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관세청은 2026년 1~7월 지역별 수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광역 지자체에서 수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경기가 1954억 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충남 1163억 달러, 울산 577억 달러, 서울 455억 달러 순이었다.


증가율은 제주가 280.3%로 가장 높았다. 충남은 130.7%, 경기 105.1%, 충북 36.1%, 세종 26.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와 충남, 서울, 인천, 충북, 강원, 제주 등 7개 지역은 1~7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경기와 충남, 제주는 7월 누적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전체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1~7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3.4% 증가했다. 경기와 충남, 인천, 충북, 제주 등 반도체가 최대 수출품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도 모든 광역 지자체에서 증가했다. 울산의 석유제품과 경남의 선박 등 지역 대표 수출품도 대체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출 회복 흐름이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수출이 2775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2.8% 늘어 전체 수출의 47%를 차지했다. 수도권 반도체 수출은 1359억 달러로 177.3% 증가해 수도권 전체 수출의 49%를 차지했다.


중부권 수출은 1461억 달러로 10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932억 달러로 164.5% 늘어 중부권 수출의 64%를 차지했다.


동남권 수출은 935억 달러로 9.8% 증가했다. 울산과 부산의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고 경남도 2023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호남권 수출은 401억 달러로 18.6% 늘었다. 최대 수출품인 석유제품은 110억 달러로 53.8% 증가했다. 대경권 수출도 308억 달러로 16.4% 늘었으며 철강제품 수출은 62억 달러로 9.2% 증가했다.


특별자치도 가운데 전북 수출은 45억 달러로 17.2%, 강원은 19억 달러로 2.3% 증가했다. 제주는 6억 달러로 규모는 작았지만 280.3% 급증했고, 반도체 수출은 366.3% 늘어난 4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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