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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보회의 대신 네팔 홍수 긴급점검…민주당 오찬 미뤘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8.27 11:37
수정 2026.08.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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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 순연, 국민피해 점검회의로

한국인 9명 실종, 10명은 안전 확인

28일 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도 순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지 급파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예정됐던 일정을 미루고 네팔 대홍수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7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경내에서 예정되었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순연하고 네팔 홍수와 관련한 우리 국민 피해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로부터 한국인 피해 현황과 실종자 수색·구조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 안전 확보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도 순연됐다고 함께 알렸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언론공지를 통해 "실종되거나 고립된 우리 국민의 신속한 구조와 무사귀환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청와대 오찬 순연 방침을 밝혔다.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빙하 붕괴로 인한 대규모 홍수·산사태가 발생해 네팔·중국에서 최소 160명이 숨졌다. 네팔 관광부에 따르면 관광객 403명이 실종됐고 이 중 341명이 외국인이다. 중국에서도 26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실종 상태다.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은 안전이 확인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소방청·경찰청 인력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보내 수색·구조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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