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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민의힘, YS 사진 걸 자격 없다"…이진숙 겨냥 정면 비판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8.29 16:49
수정 2026.08.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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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계승한다면 내쫓고, 아니면 사진 내려"

"5·18 계승, YS 정부 최대 정체성이었는데"

부산서 "10년 전 반성 필요" 자성론도

"28년 총선, 서울·부산은 대표 직할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 볼룸홀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이진숙 의원을 감싸는 것과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을 거론하며 날을 세웠다.


김민석 대표는 29일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박홍배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 그리고 김 전 대통령이 스스로 규정했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한 게 맞다면 이진숙을 내쫓고, 그것이 아니면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 대표실에서 내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은 국민의힘은 사진을 걸 자격이 없는 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이력을 짚었다. 그는 "1992년 대통령이 되고 1993년 대국민 특별담화, 즉 5·18 특별담화를 발표했다"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걸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세웠고, 정부의 정체성으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사진을 걸어놓은 국민의힘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반대를 넘어 그 정신을 완전히 뭉개려는 이진숙씨를 끌어안고 있는 것 아니냐"며 "김 전 대통령이 지금 계신다면 '차라리 민주당 쪽이 맞지, 국민의힘은 나랑 전혀 아니네'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부산 민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민주당이 부산에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출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했는데 지금은 세가 약화됐다"며 "이건 부산 시민의 잘못이 아니라 그때 우리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10년 전으로 돌아가 진지한 반성과 석고대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최근 성과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일부 구청장이 당선된 점을 들며 "부산 시민은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낮은 자세로, 그러나 아주 도전적인 자세로 2년 후 부산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총선 전략도 밝혔다. 그는 "전국 총선에서 선대위원장은 당대표인 제가 되겠지만, 다른 곳은 몰라도 서울과 부산 두 곳은 제가 직할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에서 시작하는 청년 문화제를 부산 청년위원회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에서 가장 화끈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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