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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취임 1주년에 '당원주권 2.0 시대' 선언…"당협 선출에 당원 참여"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8.26 11:57
수정 2026.08.26 12:45

"안으로부터 개혁"…대대적 개혁 예고

"당 강령·정책 새롭게 개편할 것"

"선출직 새로운 평가제도 구축"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남은 1년 임기 동안 '당원주권 2.0 시대'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등 선출에 당원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당협위원장 재선출을 둘러싼 당내 거센 저항에도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우고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것이 야당의 존재 이유인 만큼, 먼저 우리의 역량부터 키워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을 강한 정당으로 만들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제대로 싸울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 시스템에 기반해 제대로 싸울 인재로 당을 채우겠다"면서 "인재와 시스템이 맞물려 돌아가며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스템이 인재를 부르고, 인재가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 환경이 다시 시스템을 더 발전시키는 '시스템-인재-환경'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먼저 '당원주권 2.0' 시대를 열어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당원 주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바일 당원증을 비롯해 당원 제도 세분화 등 당원의 주인의식을 높일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과 당원 교육 체계화 등 당의 조직관리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당무 혁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당원주권 2.0 위원회'를 조만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민생정당 2.0'을 목표로 당대표 직속 '민생활력 PLA 위원회'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경제를 비롯해 외교, 안보, 청년, 미래 등 각 분야의 이슈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Patrol), 입법(Legislation), 사후 관리(Aftercare)에 이르는 체계적인 민생정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당 안팎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소통정당 2.0'의 문을 열기 위해 확대 당직자 회의를 정례화하고, 현장 중심 상설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우리 사회 각 직능단체와의 MOU도 적극 확대할 것이며,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23대 총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보수 아젠다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6·3 지방선거 일정으로 연기된 정강 정책 개정을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정통 보수 정당인 만큼,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보수의 시대를 열어갈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며 "보수의 DNA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록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보수 어젠다를 발굴하고 보수의 가치를 실현할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변화하는 시대의 가치에 맞춰, 당의 강령과 기본 정책도 새롭게 개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가치에 동의하고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 기적의 역사를 인정하는 모든 보수 세력과의 연대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며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의 맏형'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이 모든 과업을 책임지고 추진해 나갈 '보수정체성확립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평가 제도 개편 의지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선출직 평가 제도도 보수의 시대적 가치에 맞게 개편할 것이며,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평가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 그 어떤 재난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이재명 정권의 폭정으로서 부동산을 비롯해 증시, 물가, 금리, 우리 경제 어느 한 곳도 정상인 곳이 없다"며 "이재명 정권은 아직도 4년 가까이 남았는데, 이재명 정권이 바뀌든지, 이재명 정권을 바꾸든지,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대안을 찾을 것이며, 저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의 새 길을 열겠다"면서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해서, 국민 주권을 반드시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힘차게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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