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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여러대 KADIZ 무단 진입…軍 전투기 출격 대응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08.26 10:55
수정 2026.08.26 10:55

러 군용기, 울릉도·독도 인근 KADIZ 진입했던 것으로

영공 침범은 없어…합참 "우발상황 대비한 조치 실시"

한미 공군 전투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모습. ⓒ뉴시스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지난 25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또다시 무단 진입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동해 KADIZ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갔다.


러시아 군용기는 동해상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비행하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KADIZ에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탐지했으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러시아는 한국이 설정한 KADIZ가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에 대한 한국의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7일에도 중국·러시아 연합공중훈련 참가 전력인 중·러 군용기 10여 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진입해 우리 전투기가 출격해 대응했다.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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