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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패청산, 여야·네 편 내 편 없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8.21 16:27
수정 2026.08.21 16:28

취임 후 첫 반부패정책협의회 주재

"韓 청렴도 31위…부끄러운 일"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편 내편이 있을 수가 없다"며 "명확한 원칙을 갖고 예외 없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정리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에서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잔존해 있는 정치권의 부패를 잘 살펴보고 청산해 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아, 이제 진짜 달라졌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 사회의 부패 척결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이 매우 높아졌지만, 아무리 화려한 경제지표를 달성하더라도 정부와 공직사회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면 이 모든 성과는 모래 위의 성처럼 쉽게 무너질 수 있다"며 "우리부터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책임 있는 자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기준으로 182개국 중에서 대한민국의 청렴도가 31위라고 한다"며 "다른 분야는 다 10위권 안에 들어있는데 청렴도만 31위라는 건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 규모와 국력이 커질수록 공공 부문의 투명성, 공직사회의 청렴성에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며 "국민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는데 '과거부터 있던 일이다' 혹은 '과거의 관행이다'라는 핑계를 대며 눈을 감고 있던 부분은 없는지 잘 살피고, 그런 부분이 있다면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는 토착 세력들의 이권 개입, 민간 부문에 여전히 깊게 뿌리내리고 남아 있는 부패, 여전히 많이 좋아졌지만 잔존하고 있는 정치권의 부패도 잘 살펴보고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권익위원장과 국무조정실장,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 장관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감사원장, 국가정보원장 등 18개 관계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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