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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D 지분 팔아 4.4조 마련…배터리 투자 실탄 확보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21 16:33
수정 2026.08.21 16:34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5% 매각…지분율 15.2%→10.2%

미국 시너지셀즈 시설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 전망

ESS·UPS·휴머노이드 등 신규 수요 대응…LFP·전고체 투자 지속

삼성SDI 홈페이지. 삼성SDI 홈페이지 캡처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4조45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21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만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예정 주식은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3985만6654주의 약 33%다. 매각 규모는 약 4조4500억원이며 예정대로 거래가 이뤄지면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율은 기존 15.2%에서 10.2%로 낮아진다.


삼성SDI는 확보한 자금의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최근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는 삼성SDI가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 전원장치(UP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휴머노이드와 우주항공 등 신규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이후 리튬인산철(LFP)과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이번에 확보하는 현금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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