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기립박수 받은 디그롬, 2000 탈삼진 돌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21 15:31
수정 2026.08.21 15:31

MLB 역대 두 번째 최단기간

2000 탈삼진을 달성한 제이컵 디그롬. ⓒ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베테랑 강속구 투수 제이컵 디그롬(38·텍사스)이 역대 두 번째 최단기간 2000 탈삼진을 달성했다.


디그롬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까지 1998탈삼진을 기록한 디그롬은 1회초 워싱턴 1·2번 타자 데일런 라일과 아비멜렉 오르티스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000 탈삼진을 달성했다.


대기록 달성 이후 디그롬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272경기, 1660.1이닝 만에 2000 탈삼진을 달성한 디그롬은 역대 두 번째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경기 수로는 262경기 만에 2000 탈삼진을 달성한 랜디 존슨 다음이고, 이닝으로는 1626이닝 만에 2000 탈삼진을 잡은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두 번째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디그롬은 최고 구속 16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앞세워 ‘닥터K’의 위용을 보였다. 그는 2015년과 2017∼2019년 네 차례나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으며 MLB를 대표하는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린 그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시즌 동안 47경기에서 고작 265.1이닝만 소화했지만 지난해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185개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158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