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복 나서는 박현경, JLPGA 입회 승인…내년 한·일 무대 병행
입력 2026.08.21 15:10
수정 2026.08.21 15:10
박현경.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큐티풀’ 박현경(메디힐)이 일본 열도 정복에 나선다.
박현경의 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21일 “박현경이 JLPGA 투어 입회 신청을 진행했고 최근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올 시즌 남은 기간은 KLPGA 투어 일정에 집중하되, 내년 시즌부터는 한국과 일본 무대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현경의 JLPGA 투어 입회 자격은 지난 6월에 열린 JLPGA 투어 최고 상금(4억 엔) 규모의 '어스 몬다민컵' 우승에서 비롯됐다.
당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박현경은 악천후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내로라하는 현지 정상급 선수들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일본 골프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8년 KLPGA 입회 후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자타공인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다. 2020년 5월 메이저 대회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첫 승을 올린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을 앞세워 2024시즌 3승을 몰아치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2025년 E1 채리티 오픈 우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쌓아 올린 검증된 베테랑이다.
다만 내년 시즌 한국과 일본 투어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만큼 동선과 출전 비중 조율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매니지먼트 측은 “KLPGA 투어에서 확보한 시드는 내년까지다. 향후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선 내년에도 국내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해 시드를 연장해야 한다”며 “양 투어 출전 비중을 어떻게 배분할지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박현경은 일본 무대에서 이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국내 KLPGA 투어에서는 준우승 두 차례를 기록했을 뿐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직전 16일에 막을 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