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현 '누구보다 잘하는 일' 2026 김승옥문학상 대상
입력 2026.08.21 14:00
수정 2026.08.21 14:01
송지현 작가가 '누구보다 잘하는 일'로 2026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21일 문학동네는 2026 김승옥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송지현 작가ⓒ송재랑
김승옥문학상은작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문학과 산문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2019년부터는 순천시의 지원으로 문학동네가 주관하고 있다.
문학동네에 따르면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한 해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최고의 작품을 수상한다. 올해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작가들의 이름을 지운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전년도 대상 수상자가 심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전통에 따라 2025년 단편소설 '김춘영'으로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은미 소설가가 심사에 참여했다.
2026 김승옥문학상의 심사 대상작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24개 문예지, 총 141편의 작품 가운데 7편을 가려 뽑고 다시 그 가운데 1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누구보다 잘하는 일'을 쓴 송지현 작가가 받았다. 심사평에 따르면 돌이킬 수 없이 붕괴한 가족주의와 이미 속부터 문드러진 가부장제 안에서 각개전투로 생존을 도모했던 여성들을 비추는 작품이다. 고유한 가족 소설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이 작품에 전 세대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가 모였다.
우수상은 '변신 이야기'의 박서련', '신년음악회'의 서유미, '커튼콜도 없이'의 안보윤, '너는 나의 이야기'의 임현, '검침원'의 정용준, '실패담 크루'의 정이현에게 돌아갔다.
올해 문학동네신인상에는 시 부문 이수환('끝과 시작' 외 4편), 소설 부문 김동욱('하나와 하나 속의 하나'), 평론 부문 권은미('가장 보편의 슬픔을 담아, 너에게─고선경론')가 선정됐다. 심사평 및 당선작은 계간 '문학동네' 2026년 가을호에 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