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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믿겠다” NC, 연고지 유지 발표에 창원특례시 “약속 지킬 것” 화답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20 17:31
수정 2026.08.20 18:16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 관중 사상사고 발생 이후 갈등

NC,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 21개 사항 이행 요구

창원 연고지 유지 발표한 NC다이노스. ⓒ 뉴시스

지난해 5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던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그대로 창원특례시에 머물기로 했다.


NC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창원특례시가 야구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야구를 창원의 자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또 한 번 믿어보며, 창원특례시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NC는 2025년 3월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사상사고가 발생한 이후 창원특례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NC는 사고 수습과정에서 시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고지 이전 검토 입장을 공식화하고 21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창원시에 야구장 시설과 교통 접근성 개선,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 21개 사항의 이행을 요구했고, 지난 1년 반 가까이 창원시와 관련 사안을 협의해왔다.


구단은 “지난 1년 반 가까이 야구장 시설 개선, 교통 접근성 및 팬 관람 환경 개선, 그리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창원특례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 기간 창원특례시는 구단과 팬들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사항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이 가운데 버스 노선 확대를 비롯한 일부 사항들은 이미 실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창원특례시는 책임감 있는 시설 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해 2026년 1월 1일부로 창원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창원NC파크 및 마산야구장의 시설 전반을 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물론 선수단의 훈련 시설 개선과 팬들을 위한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 등 이행까지 시간이 필요한 장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창원특례시는 이러한 과제들도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NC는 “그동안 연고지 이슈로 인해 팬 여러분께 오랜 시간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며 “구단 역시 팬들의 기대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려하며 신중하게 연고지 운영 방향을 고민해 왔다”고 강조했다.


창원특례시도 화답했다.


시는 NC의 입장 발표 직후 “100만 창원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반겼다.


시는 “이미 진행 중인 과제들과 함께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도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차질 없이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구단, 팬들과의 약속을 책임감 있게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C 구단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팬 중심의 관람환경을 차질없이 조성해 지역과 구단이 함께 도약하는 상생의 결실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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