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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투병’ 심권호, 근황 공개 “며칠 전 마지막 시술 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20 12:12
수정 2026.08.20 12:12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가 19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있다. ⓒ 뉴시스

간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치료 후 근황을 공개했다.


심권호는 후배 운동선수인 김동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매미킴’이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간암 진단 이후 치료 경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방송 촬영 중 건강검진을 하다가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며 “간이 미련한 게 원래 증상이 없다. 체력이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암 진단을 받으니 어이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왔다.


앞서 심권호는 지난 2월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부쩍 수척해진 모습과 함께 간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대중의 우려를 샀다.


그는 “며칠 전 마지막 시술을 받았다. 수술이 아니고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거의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담당 의사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얼굴도 좋아지지 않았냐”며 웃어 보였다.


이어 “검사 결과도 좋을 것”이라며 “조금 더 건강하게 움직이려고 몸을 만들고 있다. (김)동현에게도 운동할 때 같이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그레코로만형 48kg급에서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해당 체급이 폐지되자 체중을 불려 54kg급으로 무대를 옮겼고, 여기서도 4대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서로 다른 두 체급에서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심권호는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버킷리스트가 있다”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키운 선수가 국제 시합에 나가서 메달 따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심권호는 19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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